[2013-08-07] "반짝 반짝 빛나는 그래핀으로 실험 정밀도 높인다" / 관련기사: [동아사이언스][아주경제][헤럴드경제] 외 10건 / 관련자료: Advanced Materials 25, 3657 (2013)
2014.09.03 08:35
2013.08.07 동아사이언스
KAIST 연구진, 빛이 나는 그래핀 제조 성공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에서 빛이 나도록 만들어 기존에 다양한 실험을 하는데 쓰이던 형광물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서태석(42) 교수와 물리학과 조용훈(48) 교수 공동 연구팀은 그래핀을 스스로 빛이 나는 ‘양자점’ 형태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그래핀은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 각종 첨단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지만 생명과학, 물리, 화학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래핀을 지금까지 써 오던 각종 형광시약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세포나 DNA를 관찰하거나 정밀 센서를 검사하려면 시약으로 염색을 해야 하는데, 기존 시약은 색깔이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점점 옅어지고, 쉽게 다른 색으로 변하는 단점이 있다.
이전에도 그래핀 양자점을 만든 연구팀이 있었지만 대부분 순수한 그래핀이 아니라 불순물이 섞여 있는 상태에서 빛이 난다는 사실만 확인하는데 그치고, 메커니즘을 밝히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래핀 양자점이 빛을 내는 원리를 규명해 내고, 완전히 순수한 그래핀으로만 양자점을 만들어 청색의 빛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이 그래핀 양자점을 산소와 반응시켜 녹색 빛을 내는 ‘산화 그래핀 양자점’을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더군다나 그래핀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7월 19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동아사이언스 대전=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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